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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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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성매매 전단지 직접 배포하다 걸린 업주…검찰 송치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일대에서 성매매 전단지를 직접 배포하다 걸린 성매매 업주들이 강남구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의해 붙잡혔다.

10일 강남구에 따르면 이는 구가 최근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선릉역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성매매 전단지를 뿌리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다.

이번 특별단속에서 붙잡힌 인원은 K(35)씨를 비롯한 3명이다.

우선 성매매 영업주인 K씨는 오피스텔을 빌린 뒤 직접 성매매 전단지를 뿌리고 손님을 끌어모았다. 이와 함께 걸린 K(47)씨와 C(63)씨는 모텔 주변에 콜걸의 전단지를 배포했다.

이들은 강남구가 특별단속을 위해 잠복을 한 지 1주일 만에 강남역 2번 출구에서 붙잡혔다. 현재 검찰에 송치됐다.

이어 성매매 업주인 K씨 진술에 따라 성매매 영업장소였던 역삼동 원룸형 오피스텔 현장서 성매매 물품 및 전단지 16만장을 수거했다. 기타 성매매시설은 철거 조치했다.

강남구는 구가 최근 1년 동안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된 50곳의 영업시설을 모두 철거하자 철거가 어려운 호텔이나 모텔로 여성을 부르도록 콜걸 전단지를 다량 제작해 뿌리다 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성매매 등 불법·퇴폐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불법․퇴폐행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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