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내년 초를 목표로 조직개편을 준비 중인 가운데 직원들 사이에서 이번 기회에 일선관서마다 청원경찰을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 직원들은 ‘악성민원 해결 전담반’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
‘일선세무서를 찾아와 세금을 낼 수 없다며 격한 항의(?)를 하는 일부 민원인들 때문에 직원들의 심적 고통을 겪는 일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세정신문 2014.11.3자)에 대해 직원들이 공감하면서 청원경찰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는 것.
특히 일부 직원들은 청원경찰과 민원해결 전담반이 동시에 설치되면 악성민원인 발생 즉시 그들의 입장을 소상히 들어주고 직원들 대신 합의점을 찾아줌으로써 민원인을 진정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직원들의 업무 집중 및 여성직원들의 불안감도 해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
한 관리자는 “최근 국세청은 납세자들의 고충을 해결해주기 위해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을 도입했다”며 “이와 동시에 불안감을 조성해 업무를 방해하는 악성민원인 해결방안을 마련한다면 국세행정서비스는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향후 상호 존중하는 성실납세문화가 조성될 것”이라고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