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2. (목)

삼면경

국세청 고위직 인사시기 언제? 당사자들 “답답하다”

◇…국세청이 연말 명퇴시즌을 앞둔 최근 일선 서장급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명퇴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사 단행시기를 두고 일선관리자는 물론 고위직 사이에서도 논란이 한창.

 

본청의 세종시 정부청사 이전에 따라 사무관 이하 직원들의 인사시기가 한달여 가량 앞당겨 지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지만, 이에 연동해 고위직 인사 또한 연말이 아닌 12월 초순 단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세정가에 비등.

 

반면, 명퇴대상에 오르내리는 고위직들의 경우 본청으로부터 어떠한 언질도 받지 못함에 따라, 마치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명퇴시기가 지정된 것 아니냐는 걱정과 함께 일말의 배신감(?) 마저 토로하는 형국.

 

지방청 모 인사는 “비록 올 연말 명퇴연령이긴 하나, 본청으로부터 어떠한 형태로든 명퇴관련 언질을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며 “30여년을 봉직한 조직에서 명퇴와 관련해 자신의 의지조차 발현할 수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볼멘소리.

 

또 다른 고위직 인사는 “주변에서 인사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얘기가 자고나면 들려오곤 하는데 정작 인사부서로부턴 아무런 얘기가 없다”며, “세정가 곳곳에서 인사시기에 대한 다양한 억측이 난무하는 만큼, 조직 안정 차원에서라도 고위직에 대한 인사시기를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주문.

 

한편, 일선 서장급 관리자들의 경우 이달 중순이후 명퇴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그간 국세청이 유지해 온 명퇴연령과 57년생 가운데서도 조기 명퇴 대상에 오르내리는 이들을 헤아릴 경우 최대 20명 안팎의 서장급 이상 관리자들의 명퇴가 예상되는 상황.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