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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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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해외직접투자도 축소…글로벌 경기 부진 여파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부진 여파로 해외 직접투자도 억제하고 있다.

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을들어 지난 9월까지 해외직접투자(신고기준) 규모는 229억달러로 전년 동기(263억1000만 달러)보다 13% 감소했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북미 지역에 대한 투자는 늘었지만 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국에 대한 투자는 급감했다.

주요 투자 대상국은 ▲미국(62억6000만 달러) ▲중국(24억3000만 달러) ▲케이만군도(20억1000만 달러) ▲베트남(13억9000만 달러) ▲캐나다(13억5000만 달러)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에 대한 투자가 51억3000만 달러에서 76억1000만 달러로 48.5% 늘었다. 미국은 40.4%, 캐나다는 102.0%씩 증가했다.

반면 아시아에 대한 투자는 82억 달러에서 72억4000만 달러로 11.7% 감소했고, 중남미에 대한 투자는 56억5000만 달러에서 35억6000만 달러로 37.0%나 줄어들었다. 특히 중국(-26.4%)과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 국가(-24.5%)에 대한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0.6%) ▲금융보험업(-5.1%) ▲광업(-50.7%)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해외 직접투자가 줄어들었다.

기재부는 "신흥국 성장세 회복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과 광업 투자의 감소세 등을 감안할 때 2014년 해외 직접투자는 전년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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