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메시는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6분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메시는 후반 31분에도 골망을 갈랐다.
이날 2골을 추가한 그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71호골을 기록하며 종전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라울 곤잘레스(알 사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시의 활약 속에 원정 승리를 챙긴 바르셀로나(3승1패·승점 9)는 조 2위를 차지했다. 3위 아약스(2무2패·승점 2)와의 승점을 7점 차까지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약스는 조별리그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같은 조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전반 1분 만에 나온 에딘손 카바니의 벼락골에 힘입어 아포엘FC(키프로스)를 1-0으로 꺾었다.
파리 생제르맹(3승1무·승점 10)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아포엘(1무3패·승점 1)은 아약스와 함께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AS로마(이탈리아)와의 E조 홈경기에서 프랭크 리베리와 마리오 괴체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4연승을 달린 바이에른 뮌헨(승점 12)은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AS로마(1승1무2패·승점 4)는 2위를 지켰다.
같은 조의 CSKA모스크바(러시아)는 '강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원정길에서 2-1로 격파했다.
골잡이 세이두 둠비아가 전반 2분과 34분 2골을 터뜨리며 맨시티를 침몰시켰다.
맨시티는 후반 25분과 36분, 페르난지뉴와 야야 투레가 연달아 퇴장을 당하며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CSKA모스크바는 3위(1승1무2패·승점 4)로 뛰어올랐다. AS로마와 승점·골득실까지 같지만 다득점(AS로마 7골, 모스크바 5골)에서 밀렸다.
맨시티(2무2패·승점 2)는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4위에 머물렀다. 탈락 위기에 몰렸다.
FC포르투(포르투갈)는 H조 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를 2-0으로 제압했다.
3승1무가 된 포르투(승점 10·1위)는 16강에 올랐다. 아틀레틱 빌바오(1무3패·승점 1)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첼시(잉글랜드)는 NK마리보(슬로베니아)와의 G조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2승2무를 기록한 첼시(승점 8)는 선두 행진을 이어갔고 마리보(3무1패·승점 3)는 4위에 머물렀다.
같은 조의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은 샬케04(독일)를 4-2로 눌렀다.
값진 1승을 챙긴 리스본(1승1무2패·승점 4)은 3위를 유지하며 2위 샬케(1승2무1패·승점 5)를 승점 1점 차로 따라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