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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2. (목)

경제/기업

공공연구기관 출원율 1위 '대전'…수도권은 대기업 중심

공공연구기관의 특허 출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시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대기업 중심의 특허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4일 특허청이 발간한 '지식재산 통계 FOCUS'에 따르면 2013년 한해 동안 특허출원된 건수는 모두 20만4589건이며 올 9개월 간 전체 지식재산 총 출원건수도 32만7824건에 이른다.

지난해 출원된 20만4589건 중 대기업의 출원이 23.5%(48043건)를 차지, 규모가 큰 기업들의 출원 비중이 높았고 외국(인)이 21.8%(44611건), 개인 18.3%(37358)로 뒤를 이었다.

출원인별 증가율에서는 대기업이 전년대비 12.8%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중견기업은 3.7%가 감소했다.

지역별 출원현황으로는 경북과 수도권에서 대기업이 각 45.5%, 38.7%를 기록해 대기업의 출원이 활발했던 반면 호남과 강원은 개인 출원율이 39.3%와 35%를 차지, 대조를 이뤘다.

특히 대전시는 공공연구기관의 출원율이 50.5%를 기록해 전국 평균 5.1%에 비해 10배 가까이 높았다. 이는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왕성한 연구활동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술분야별 특허출원 현황에서는 전기분야 전체 출원의 32.8%와 기계분야의 25.5%를 대기업이 차지하고 있고 기구와 화학에서는 외국(인)이 각 23.3%, 32.1%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클러스터 산업 단지의 특허출원분석에서는 클러스터 참여 중소기업의 기업당 출원건수가 0.39건으로 일반 중소기업의 출원 평균건수 0.09건에 비해 4.6배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IT와 부품소재를 중심으로 특화산업이 발달한 수도권은 전기 분야의 출원 비중이 38.3%로 높고 자동차와 조선, 항공우주가 특화된 동남권은 기계의 출원 비중이 46.9%를 보여 권역별 특성에 맞는 출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식재산 통계 FOCUS를 정부부처와 지방 자치단체, 유관기관, 기업 등에 보급하고 일반인도 접근할 수 있도록 누리집(http://www.kipo.go.kr)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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