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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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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북한 패션쇼 작품 60년대 스타일"

싱가포르 사진작가가 북한에서 촬영한 패션쇼 사진이 뒤늦게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홍콩 펑황왕(鳳凰網)은 싱가포르 사진작가 아람 판(38)의 페이스북을 인용, 북한의 패션쇼 사진을 공개하면서 중국 1960년대 패션 품격을 재현했다고 전했다.

이 사진은 그가 지난 9월 제12회 평양 패션에서 촬영한 것이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바지나 밝은 색상의 옷을 제한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다고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런 패션쇼는 너무 놀라웠다"면서 "심지어 거리에서 여성들의 옷차림이 점점 대담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판은 2013년 8월 이후 4번이나 평양을 방문해 북한 국민의 일상을 카메라로 기록하면서 'DPRK 360'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베일에 감춰진 북한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판은 자신이 북한 여성이 바지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모습을 촬영한 적이 있다면서 일부 도시에서 당국은 여성들이 바지를 입는 것을 허락했고, 이런 유행은 농촌에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에서 본 상황을 종합해보면 일부 지역에서 자유주의 시장 경제에 대한 실험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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