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서울에서 채용된 인원은 전체 구인인원의 89.9% 수준인 18만6000명이며, 채용인원이 가장 많은 직종은 '경영·회계·사무관련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지난 3일 발간한 인포그래픽스 제109호 '서울의 직종별 채용인원 현황은?'을 통해 4일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상반기 구인인원은 12만8625명, 채용인원은 10만6299명인데 비해 올 상반기에는 각 20만7270명, 18만6140명이었다.
최근 5년 간 서울의 구인인원은 1.6배, 채용인원은 1.8배 늘은 셈이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경영·회계·사무관련직이 3만5077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뽑았다.
다음으로 교육 및 자연과학사회 과학연구관련직(3만2911명), 영업 및 판매관련직(2만404명), 경비 및 청소관련직(1만8356명), 음식서비스 관련직(1만4348명), 정보통신 관련직(9611명) 등이 뒤따랐다.
아울러 적극적으로 구인을 했음에도 충원하지 못해 미충원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39.6%)이었으며 인원 수도 4757명으로 전 직종 중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미충원 사유로는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3.7%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 20.4%,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학력 자격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 14.7%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