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개최예정이었던 국세행정개혁위원회 일정이 12월초로 연기됐다.
국세청은 조직개편과 업무효율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세행정위원회를 6일 개최할 방침이었지만, 회의 1주일을 앞두고 위원들에게 연기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기사유로는 당일 기재위 예산결산심의위원회가 예정돼, 국세청장과 차장이 참석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회의를 연기했다는 후문이다.
국세청은 지난 09년 8월 국세행정 운영전반에 걸쳐 자문기능을 수행하는 국세행정위원회를 발족한 뒤, 지난해 10월에는 ‘국세행정개혁위원회’로 그 기능을 대폭 확대한바 있다.
국세행정개혁위원회는 종합적인 중장기 국세행정 개혁방안을 마련하고, 국세행정에 대한 주요 현안을 심의·자문하게 된다.
이에 금번 회의에서는 임환수 국세청장이 취임후 강조하고 있는 업무프로세스 개선작업에 대한 각계 의견수렴과 더불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국세청내 각종 위원회 기능의 중복문제 해결을 위한 위원회 통·폐합 작업이 논의된다.
아울러, 지하경제양성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하경제양성화 T/F팀을 조사국내 정규조직으로 편성하는 방안에 대한 각계 의견이 개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