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아프리카 가봉정부 외교당국이 오는 4일 이중과세방지협정 발효시점을 앞당기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3일 오전 "권희석 아프리카중동국장과 알프레드 문가라 무소시(Alfred Moungara Moussotsi) 가봉 외교부 정무총국장이 4일 서울에서 제4차 한-가봉 공동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측은 이번 회의에서 2010년 양국간 서명됐지만 아직 발효되지 못하고 있는 이중과세방지협정의 조속한 발효를 위한 가봉측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양국간 자원개발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이 밖에 양국간 고위인사교류 활성화와 경협·문화교류 확대 방안 등 양자현안, 개발협력, 지역 정세, 국제무대 협력 등이 안건이 될 전망이다.
외교부는 "우리측은 가봉 신정유공장 건설 사업과 전자정부 사업 등 최근 우리 기업의 가봉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구체적인 경협 사업들이 추가적으로 발굴될 수 있도록 가봉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