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시험 합격자 중 국세공무원의 비중이 매년 낮아지는 데 대해 시험에 도전한 국세공무원들의 아쉬움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관리자들은 ‘합격자가 국세청을 언제 떠날지 모른다’는 점 때문에 고민이 많다는 전문.
올해 세무사시험 합격자 중 국세경력 직원 합격자는 10년 이상 경력자 48명, 20년 이상 경력자 22명 등 총 70명으로 전체 합격자 631명의 11.1%를 차지했고, 국세공무원 합격자 수는 2012년 150명에서 작년 103명, 올해 70명으로 매년 떨어지고 있는 추세.
대부분의 국세공무원들은 세무사시험을 염두에 두고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할지’를 고민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합격자 중 국세공무원의 비율이 낮아지는 것은 아쉬운 대목.
그러나 일부 관리자들은 세무사자격증을 취득한 직원들이 국세청을 떠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이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국세청이 내놔야 한다고 주장.
국세경력 10~20년차 직원들은 국세청의 핵심인력이기 때문에 이들이 퇴직을 결정한다면 국세청에 큰 손실이라는 것.
한 관리자는 “유능한 직원들 중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개인의 결정이기는 하지만, 이들이 만에 하나라도 세무사업을 하기 위해 퇴직을 결정한다면 너무 아쉬운 일이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붙잡을 방안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