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31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헌문제가 논의됐으면 한다"며 현시기 개헌논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장기집권 트라우마에서 도입된 5년단임제를 바꿔 장기적인 국가 운영을 구상할 수 있는 4년 중임제 등 집권시스템 변화를 논의할 때가 됐다"는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개헌에 관해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부 입장에서 경제활성화가 시급해 민생문제가 중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경제살리기에) 좀 더 전념해서 경제를 살려놓고 민생을 돌보고 난 뒤 남북관계가 안정된 뒤 장기적인 문제에서 개헌문제가 논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