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상규)은 3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가상현실 기법을 이용한 방범·방재 및 순찰관리 시스템' 등 56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 지정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에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금성보안의 순찰관리시스템은 CCTV 녹화영상을 3차원 가상공간에 지도화해 감시대상자의 동선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첨단제품이다.
또 영상정보처리기기에 녹화된 영상정보를 외부로 반출시 사생활보호가 필요한 영상을 자동으로 마스킹 처리하는 ㈜리얼허브의 '마스킹 소프트웨어', 소량의 소변으로도 시험지의 색상변화를 통해 관련 질병을 알 수있는 대경산업의 '요화학분석기'등 56개 제품이 이번에 우수조달물품으로 선정됐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면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우선구매가 이뤄지고 나라장터 엑스포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정기간은 3년으로 1회에 한해 1년간 연장되지만 신제품(NEP)이나 신기술(NET)이 적용된 제품은 추가 1년, 수출실적이 총매출의 3% 이상이 되면 1년이 추가로 더 연장돼 최대 6년까지 가능하다.
김상규 청장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신기술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선정하기 위해 기술 및 품질평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첨단융합제품도 집중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면서 "선정된 기술에 대해서는 국내판로 확대는 물론 해외 시장 개척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