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노라 존스'로 불리며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를 통해 데뷔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프리실라 안(30)이 12월5일 서울 홍대 앞 KT&G상상마당에서 내한공연한다고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이 30일 밝혔다.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간 단독공연 1번, 페스티벌 무대 2번 등으로 국내 팬들과 친분을 다져왔다.
어린 시절 미국에서 아시아인으로 고독한 유년시절을 보냈던 프리실라 안은 음악으로 외로움을 치유해왔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배운 피아노와 아버지의 권유로 배운 기타가 뮤지션으로서 발판이 됐다.
포근한 목소리와 피아노, 기타, 하모니카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솜씨가 특기할 만하다.
지난 내한 당시 '아리랑'과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싫어'를 커버하기도 한 그녀는 신중현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 무대에 섰던 기억을 특별한 추억으로 삼고 있다. 한국에서는 또 탤런트 한가인(32)을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서정적인 포크 팝 사운드가 넘실거리는 데뷔작 '어 굿 데이(A Good Day)와 포크 사운드를 유지하면서도 과감하게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접목한 '디스 이스 웨어 위 아(This Is Where We Are)' 수록곡들을 들준다. 감성 모던록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리더인 윤덕원과 프리실라 안과 음악적 친분을 쌓아온 재미교포 싱어송라이터 빅 포니(Big Phony)가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다.
티켓은 11월4일부터 예스24, 인터파크, 라이브네이션코리아 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