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의 '괴산한우'가 전국 최고 가격에 팔렸다.
군은 지난 26~2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협의회가 주관한 17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괴산증평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박희수)이 출품한 괴산한우가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전국 최고가인 5300만여 원(1마리)에 판매된 괴산한우는 청안면 부흥에서 태어나 소수면 괴산증평축협 생축장에서 사육됐다.
체중 770㎏, 지육 477㎏의 이 괴산한우는 5342만3000원에 낙찰됐다.
전국에서 131마리가 출품돼 육량, 육질, 도체등급,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괴산한우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 달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재하 괴산군 축수산과장은 "10여 년 전부터 한우 개량 장기계획을 추진한 결과 좋은 결실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한우농가의 번식 기반 확충과 고급육 출현율 향상, 사료 효율 개선 등으로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