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9일 '2014 통일문화주간(10월25일~11월1일)의 일환으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양일간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통일문화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4시부터는 '춤추는 한반도에 옷을 입히다'란 주제로 민간단체 유니쉐어 주최 '통일디자인 쇼'가 개최된다.
통일디자인쇼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듯 우리 민족에게 통일의 온전한 옷을 입혀 한반도의 통일을 기원하고 우리 민족의 미래를 축복하자'는 취지에서 열린다.
디자이너 신소영씨가 혜촌 김학수 화백의 '한강대전도(漢江大全圖)'를 활용해 디자인한 의상을 선보인다.
한강대전도는 실향민인 혜촌 김학수 화백이 한 평생 통일을 염원하며 40여년에 걸쳐 오대산 한강발원지부터 김포까지 한강 1300리를 그린 국내 최대 그림(26폭, 350m)이다.
같은날 오후 6시30분부터는 통일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록그룹 부활과 인디밴드, 테너 김승일, 칸 앙상블, 청춘합창단 등이 출연하는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그룹 부활, 인디밴드 '에이프릴 세컨드'와 '자보아일랜드'는 직접 작곡한 통일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그룹 부활은 내년 분단 70년을 앞두고 지난 5월부터 '한반도 부활프로젝트 70'이란 제목으로 통일 노래 'To be One(투 비 원)' 공연을 준비해왔다.
다음달 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통일교육원이 주최하는 2014 청소년 통일문화 경연대회 본선이 개최된다. 지난 8~9월동안 예선을 거쳐 선발된 12개조 청소년들이 창작 통일노래 경연을 펼친다.
같은날 오후 3시부터는 한국국악협회가 주최하는 통일국악 한마당이 열린다. 김혜란·김영임 명창의 민요공연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