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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3. (금)

경제/기업

이낙연 전남지사 중국서 1000만 달러 수출 계약

전남도는 이낙연 지사가 중국 방문 첫 날인 29일 베이징에서 바이어들과 수출상담회를 갖고 10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베이징 켐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전남 수출기업 11개 업체와 중국 바이어 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출계약이 성사된 업체는 고흥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 400만 달러, 광양 ㈜픽슨 300만 달러, 나주 완도물산 200만 달러, 순천 녹색수출영농조합법인 100만 달러 등이다. 4개 업체가 체결한 계약금액은 앞으로 1년 동안 중국에 수출할 물량이다.

이어 열린 투자유치 간담회에서는 전남지역 투자에 관심 있는 기업인 대표 20여 명을 초청해 전남의 대규모 개발프로젝트와 투자 유치 여건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또 북경의 주요 여행사와 언론사 등을 초청해 관광설명회를 열고 무안공항 전세기 운항협약과 관광상품 개발 운영 협약도 체결했다.

중국 마이투어사는 무안공항 전세기를 이용해 100회에 걸쳐 2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보내기로 했으며, 중국 여행사인 CYTS, CITS사 등과는 1만 명 이상의 관광객 수요 창출을 위한 관광상품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이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남은 한국에서 가장 청정하고 친환경 농수산업이 발달한 고장"이라며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깨끗한 공기, 풍부한 일조량 등은 중국인들에게 힐링 캠프로 매력 있는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이날 베이징에서 중국 정부의 상무부 까오옌(高燕) 아시아 담당 부부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 지사는 "한중 양국 관계가 최근처럼 우호적이고 긴밀하게 유지된 적이 없었고 이 같은 우호관계는 동북아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전남은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중국과의 교류가 확대될 것에 대비해 정책을 구상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까오옌 부부장은 "지금 중국도 시진핑 주석 취임 이후 반부패와의 전쟁, 국민의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중 양국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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