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여행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통관 물품에 대한 단속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4일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한 해외여행객은 2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증가했다. 또 여객기는 240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증가했다.
해외여행객의 경우 중국인이 84%를 차지했으며, 일본. 대만에서도 많은 여행객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세관 측은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올해 3월까지 세관에 적발된 물품은 불법 의약품류 및 과일, 육류 등 총 68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했다고 전했다.
조훈구 광주본부세관장은 "올 4월부터 중국 전세기 3개 노선의 취항과 더불어 72시간 무비자 입국제도가 확대되는 등 한국을 찾는 중국인 여행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행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 정확한 휴대품 통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세관장은 "불법 의약품류 및 마약 등 국민건강위해 물품과 총기류 등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의 반입은 원천차단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