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10월 수출이 반도체 등의 수출호조로 57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청주세관(세관장 황승호)에 따르면 충북의10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6.4%가 증가한 12억2천만 달러이며, 수입은 5억6천1백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2.5% 감소하며, 무역수지는 6억5천9백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충북지역의 수출은 지난달보다 3.7% 증가했다. 정밀기기, 기타전기전자제품 등 대부분의 수출품목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등의 수요증가에 따른 수출호조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품목별로는 기타 전기전자제품(-10.1%)과 정밀기기(-13.7%)감소했으나, 반도체(23.2%), 화공품(23.1%), 일반 기계류(31.8%)는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대만(-0.5%)을 제외한, 주요 수출국가인 중국(3.3%). 미국(2.0%), 일본(16.6%), 홍콩(39.3%), EU14.4%)등은 증가했다.
수입은 소비재(16.4%)가 증가한 반면, 원자재(-5.1%)와 자본재(-33.6%)의 수입둔화에 따른 수입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입품목별로는 기타전기기기(25.0%)와 동(14.9%)은 증가한 반면, 기타수지(-37.3%), 반도체(-28.1%), 기계류(-0.8%), 기타유기화합물(-5.2%)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일본(-29.1%), 미국(-7.6%), 중국(-19.7%) 등 주요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EU(7.6%)만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지속되는 수입 감소와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등의 수출호조로, 충북의10월 무역수지는 6억5천9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