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부세관(세관장. 김대섭)의 'K-FARM 프로젝트'가 농어촌기업의 FTA를 활용한 수출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했다.
세관은 지난 5월 22일부터 7월말까지 약 2개월 동안 지역 농어촌기업들이 FTA를 활용해 농수산물 수출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K-FARM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FTA활용 수출비율이 대폭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K-FARM이란 Korea Farm&Fish Industry-Up의 약자로 한류 열풍처럼 우리 농.어업도 FTA를 활용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세관측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라지역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54개 업체를 대상으로 FTA활용 집중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대미 FTA활용률이 5월말 35%에서 7월말 74%로 2배이상 증가했다.
또한 이들 기업의 수출금액도 전년동기대비 3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관은 그동안 농어민과 농어촌기업을 대상으로 농번기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통한 FTA활용 설명회 등 총 6회에 걸쳐 220명에 대한 FTA활용전략 교육을 실시했다.
농수산식품 수출에 있어서는 FTA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리플렛(FTA를 활용한 농수산물 수출 참 쉽죠~잉)을 제작해 업체와 지역 주민센터 등에 배포했다.
또한 관세청과 중기청이 주관하는 2012년도 FTA활용 중소기업 성공사례 경진대회에 1차산업 분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남지역의 '매실조제식품'을 출품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전라남도와 협력해 농수산식품 수출업체에 1:1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서 이들 기업이 370만불 수출계약을 달성하는 성과도 이끌어 냈다.
광주본부세관 관계자는 "그동안 K-Farm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남도 등 지자체, 농수산유통공사 등과 함께 '농어촌 FTA활용실무지원단'을 출범해 내실있는 FTA지원 체제를 구축했으며, 전용승합차를 이용해 농어촌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농어촌 FTA활용 이동지원센터'를 운영함으로써 농어촌기업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과 11월 개최되는 2012국제농업박람회 및 광주국제식품전에 참가하는 농어촌기업이 수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직접 현장에서 FTA컨설팅과 수출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