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세관(세관장. 정종기)이 시민들을 위한 청사 내 휴식공간을 마련해 호평을 얻고 있다.
세관은 지난 5월부터 청사부지를 이용해 공원(중촌쉼터)을 조성하는 '공공기관 열린청사 공원화 사업'을 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시설물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사회적 기여 방안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 녹색성장 도시를 추진하기 위한 광양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총 4,658㎡(약 1,409평)의 부지위에 쉼터가 조성됐다.
세관은 지난 5월21일부터 6월 26일까지 청사출입구 측면 경계석을 재배치해 느티나무를 심고, 목재의자를 설치하는 등 보도블록을 깔아서 진입광장을 조성했다.
진입광장에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목재 데크를 설치했으며, 기존의 통로를 폐쇄해 수목의 개체수를 늘리고, 중촌쉼터를 일주할 수 있는 산책로를 새로 개설했다.
산책로 주위에는 나무 솟대를 설치했으며, 기존의 족구장을 폐쇄해 녹지를 조성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황토포장으로 쉼터광장을 만들었다.
특히 인근 어린이집에서 언제나 편하게 중촌쉼터를 놀이공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에서 쉼터 산책로를 연결하는 데크를 설치했다.
광양세관 관계자는 "중촌쉼터가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과 휴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민과 더욱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지역민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역을 확대하고, 쉼터와 인근 도로변을 연결하는 통로를 개설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