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방세 납부 안내 문자전송서비스(SMS)'가 납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작구는 10일 "휴대전화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납기 5일전에 납세자들에게 문자를 보냄으로써 납기를 넘겨 가산금이 부과되는 불이익을 줄여 납기 내 징수율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취득세 신고납부기한이 취득일로부터 60일 이내로 납기가 30일 늘어나면서 납기를 하루 이틀 넘겨 가산금으로 불이익을 받는 납세자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가 휴대전화 문자로 납기일을 재차 안내해 줌으로써 납세자들이 세금을 납기내에 납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징수율 향상으로 안정적인 구 재정확보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이 제도가 정착되면서 납기일을 넘기게 되는 사례가 많이 줄었다는 점에서 향후 다른 세목에서도 서비스를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납세자가 납부기한을 넘겨 가산금이 부과되는 불이익을 미연에 방지하는 한편 납기내 징수율 향상으로 구 재정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며 "다른 세목에도 확대해 납세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