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법인이 대학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기관이나 단체가 아닌 개별 세무법인이 대학과 산학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세무사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천지세무법인은 지난달 29일 안산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산학협약은 ▶산업발전에 필요한 인재양성 ▶고도산업사회에 따른 신기술·정보 교환 ▶기술개발, 제반업무의 유기적 협력 등을 위해 추진된 것이며, 안산대학교에서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

산학협약에 따라 앞으로 천지세무법인과 안산대학교는 공동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관련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주문식 교육과 인턴쉽을 공동 운영하고, 이와 관련한 교육과정과 교재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안산대학교 학생의 현장실습 및 취업을 알선하고, 안산대 교수들의 현장 연수와 천지세무법인 사원의 연수 및 위탁교육을 공동 진행키로 했다.

이밖에 천지세무법인 임직원들이 겸임교수·강사·특강 등의 형태로 학교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호 지원키로 했다.

천지세무법인 관계자는 "안산대학과 산학협약을 통해 최고의 조세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궁극적으로 최상의 세무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