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적극적인 기업유치와 도·시군 세무조직의 소통을 통한 체계적인 징수활동 강화 등으로 전년(1조2천875억) 보다 1천196억(9.3%)원 증가한 1조4천71억원의 지방세를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16일 '2011회계 연도 지방세 세입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세 징수액은 1조4천71억원으로 2010년 1조2천875억보다 1천196억(9.3%)원이 증가했고, 징수율은 94.7%로 1.1% 상승했다.
세목별로는 취득세 685억원, 지방소비세 156억원, 재산·지방소득세 355억원 상승했다.
이는 징수목표액(1조2천759억원)과 비교하면 1천312억원을 초과 징수 하는 성과를 거양한 것이다.
지방세수 증가 원인은 민선 4기부터 현재까지 기업유치, 기업 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도내에 유치된 기업들의 지방세 납부액이 증가했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대형 마트 등 신규 건축물과 차량 등록 대수가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도·시·군 합동 체납세 징수 T/F팀을 구성 ▷고질체납자의 재산압류 ▷공매처분 ▷체납자 명단공개 ▷출국금지 요청 등 체납세 징수 활동을 강화한 것도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방세 담당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시·군간 선의의 경쟁 유도를 위해 체납세 징수왕과 징수실적 우수 시군 및 체납세 없는 읍면동을 선발해 포상하는 등 체계적인 징수활동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으로 운용한 결과다.
시·군별 전년대비 지방세 증가액을 살펴보면, 전주시가 457억원(전년比 증가율 11.2%)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이어 군산시 198억원(8.9%), 무주군 91억원(58.9%), 익산시 88억원(5.0%), 완주군 74억원(9.6%) 순이다.
징수율은 시단위 중에서는 전주시가 징수율 95.6%로 가장 높았고, 이어 남원시(94.9%), 김제시(94.8%)였으며, 군단위 중에서는 무주군이 96.7%, 고창군 96.3%, 완주군 95.3% 순이었다.
김진술 세무회계 과장은 "올해 도정 중점 추진 정책에 필요한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도·시·군 세무담당자들로 구성된 'JB 곳간 지킴이' 연구 모임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징수기법을 발굴·전파함으로써 체납액을 일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