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직 9급 공채시험 평균 경쟁률이 72.1:1로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올 9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체 2천180명 모집에 15만7천159명이 출원, 평균 72.1: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경쟁률인 93.3:1보다 21.2% 감소한 수치다.
분야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은 2천14명 모집에 14만3천163명이 응시해 71.1:1(’11년 93.8:1), 기술직군은 166명 모집에 1만3천996명이 출원해 84.3:1(’11년 89.3:1)로 나타났다.
이번 원서접수결과, 주요 모집단위의 경쟁률은 일반행정(전국) 1천98.8:1, 일반행정(지역) 133.5:1, 교육행정(일반) 618.4:1, 교정(남) 17.4:1로 나타났다.
330명을 선발하는 세무(일반)에는 9천713명이 출원해 29.4: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세무(장애인)는 30명 모집에 277명이 응시해 평균경쟁률이 9.2:1이었다.
세무(저소득)는 6명 모집에 99명이 출원해 16.5: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관세(일반)의 경쟁률은 33.5:1(모집 121명, 출원 4천53명), 관세(장애인) 12.3:1(모집 11명, 출원 135명), 관세(저소득) 10.3:1(모집 3명, 출원 31명)로 나타났다.
이중에서 일반행정(전국)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국가직 9급 공채 합격자의 경우 대부분 지방에 소재한 특별행정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특성을 고려해 각 부처가 종전의 '전국모집' 인원 중 상당수를 근무할 지역을 미리 정해놓고 선발하는 '지역구분모집' 인원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일반행정 직류 전체 선발인원은 687명으로 지난해 비하여 222명 증가했으며, 경쟁률은 177.3:1에서 129.4:1로 하락했다.
다양한 계층의 공직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실시하는 장애인 및 저소득 구분모집 경쟁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총 99명 모집에 3천181명이 출원, 32.1:1의 경쟁률(’11년 73명 모집/3천372명 출원, 경쟁률 46.2:1)을 보였다.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44명 모집에 1천317명이 응시해, 29.9대 1로 전년도 127.2대 1(16명 모집, 2천35명 출원)에 비해 감소했다.
전체 출원자 중 여성 출원자 비율은 49.2%(7만7천356명)로 지난해 여성 출원자 비율 48.7%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자의 평균 연령은 28.4세였으며, 연령대별 분포는 18~19세가 1천83명(0.7%), 20대가 9만8천543명(62.7%), 30대가 5만3천87명(33.8%), 40대 4천92명(2.6%)이고 50세 이상은 354명(0.2%)이다.
한편, 장애인 등 편의지원 신청자는 총 431명으로 이들은 검증절차를 거쳐 시험시간 연장, 확대 문제지·답안지 등의 시험 편의를 제공받게 된다.
필기시험은 서울(4월7일)을 비롯한 전국 20개 지역에서 실시되며, 그동안 경기남부지역에만 시험장이 배치돼 불편을 겪었던 경기북부지역 수험생들을 위해 북부지역에도 시험장(의정부)을 만들어진다.
시험장소는 3월30일 공고될 예정이며, 합격자 발표는 6월2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