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화로 지방세뿐만 아니라 과태료·부담금 등 모든 세외수입까지 납부가 가능해졌다.
부산광역시는 은행납부가 곤란한 바쁜 직장인과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납세자를 위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의 납부·환급 등이 전화 한 통화로 해결될 수 있는 'ARS세외수입 납부시스템'을 구축완료하고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화로 지방세와 세외수입까지 통합납부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부산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앞서 지난해 7월부터 '지방세 ARS납부시스템'을 실시, 2010년 행정제도개선 우수사례 국정 현안분야 최우수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서비스개시 이후 지난 5월말까지 15만건(864억원)을 수납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과 이용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ARS세외수입 납부시스템'은 회원가입, 인증서 발급 등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 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전화(080-858-3001) 한 통화로 쉽고 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시민(납세자)이 전화를 걸어 간단히 본인 확인절차를 거쳐 납부할 각종 과태료, 부담금 등의 내역조회와 함께 납부 가능한 계좌번호를 안내받은 후 자신이 납부할 세외수입 부과액을 확인하고 신용카드나 휴대폰 소액결제(10만원이하) 방식을 선택해 바로 납부하면 된다.
납부시간은 연중무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납부 후 실시간으로 전자영수증을 휴대전화로 전송받을 수 있어 별도 영수증 보관이 필요 없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상이 바쁜 직장인이나 인터넷 활용이 미흡하거나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납부편의 뿐만 아니라, 모든 납세자들에게 친숙하고 편리한 그리고 다양한 납부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