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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세정가현장

[서울세관] 국제공조로 40억대 짝퉁 밀수출 조직 검거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우종안)은 지난 3일 위조 루이뷔통 가방 등을 일본으로 밀수출한 조직인 속칭 응암동파를 2개월간 추적 끝에 이중 밀수출총책인 주범 주 모씨(40세)와 제조책,운반책 및 수출판매책 등 총 5명을 검거하고 위조 루이뷔통 가방 등 4천300여점, 시가 40억원 상당을 밀수출한 혐의로 상표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 면목동 소재 가방공장에서 제조한 위조명품 가방 등을 차량으로 서울 응암동 소재 단독주택으로 위장한 비밀보관창고로 이송해 수출용 박스 포장작업을 한 후 컨테이너 가장자리에는 정상수출품을 적재하고 가운데에는 밀수품을 은닉하는 속칭 '알박기 수법'으로  2회에 걸쳐 일본으로 밀수출한 후 일본 오사카 등에서 판매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은 그동안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고자 조직원간에도 가명을 사용하면서 대포폰으로 연락을 취하고 인적이 드문 노상에서 물품을 인수인계하는 수법으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왔다고 서울세관 조사5과 박원범 과장은 밝혔다.

 

 

또한 그동안‘한중일 위조상품 밀수적발 정보교환 프로젝트'에 의거 일본세관의 국제특급우편(EMS)을 통한 위조상품 수출자 정보 제공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한국내 수출자가 가명을 사용하거나 제3자 등을 이용해 우체국에 접수, 발송하는 수법으로 그간 추적 및 단속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박원범 과장은 언급했다.

 

서울세관은 이와 관련해 이들이 컨테이너 외에도 EMS를 이용, 위조상품을 일본으로 수출한 정황도 포착하여, 이들의 EMS를 이용한 위조상품 수출 여부와 국내의 EMS를 통한 위조상품 수출조직 등을 밝히기 위하여 추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서울세관은 지난 3월경 미국 국토안보부로 부터 한국의 위조상품 수출업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고 혐의업체 A무역을 급습하여 위조명품 목걸이 등 쥬얼리류 7천여점, 시가 7억원 상당을 적발하는 성과를 올리는 등 조직적인 짝퉁 밀수출입에 대해 외국세관과 국제공조를 강화하여 위조상품의 국제적인 유통을 근절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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