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서 최초 셔틀버스 도입하는 신동복 금천세무서장
금천서는 지난 13년 동안 본관과 별관을 분리해 지역주민들의 납세서비스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본관과 별관을 잇는 마땅한 교통편이 없어 금천서를 찾는 납세자들과 직원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하지만 올해 초 금천서에 취임한 신동복 서장은 이 같은 점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한 노력을 기울였다.
신동복 서장은 “원래 셔틀버스라는 예산 항목이 본청과 서울청의 지원비용에 없는 까닭에 본관과 별관이 분리된 금천서 만의 교통 불편에 대한 특수성과 납세자들의 불편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가감 없이 본청과 서울청에 알리고 협조를 부탁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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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서 별관에서 신동복 서장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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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동복 서장은 셔틀버스를 직접 사서 운행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대행업체에게 운전기사와 버스를 빌리는 형식으로 비용을 절감해 본청과 서울청에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했고, 결국 승낙을 받아냈다.
지난 19일, 신동복 서장과 금천서의 전 직원의 노력으로 금천서 본관과 별관을 잇는 셔틀버스의 첫 운행이 실시됐다.
본관의 전 직원들이 환송하는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출발한 셔틀버스는 신동복 서장과 직원들을 태우고 15분이 지나 별관에 도착했고, 이를 기다리던 별관의 직원들은 박수로 이를 맞았다.
별관에서 만난 한 직원은 “별관을 방문한 납세자가 다시 본관을 방문할 때면 오후 시간을 다 보낸다는 불만사항을 들으면서도 마땅한 대책이 없어, 납세자의 불편을 마음에 담아 두고 있었는데, 이렇게 셔틀버스가 마련돼 정말 13년 만의 숙원이 풀린 것 같다”며 기뻐했다.
특히 이날 별관에서 본관으로 이동하는 셔틀버스의 1호 승객으로 관악구 봉천동에 거주하는 박향찬씨와 이태훈씨가 탑승하여 기념촬영과 함께 금천서가 마련한 소정의 선물을 받았다.
특히 유가환급문제로 금천서를 방문했다는 이태훈씨는 "그간 마땅한 교통편이 없어 불편했었는데, 이렇게 주민들에게 별도의 교통편을 마련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기쁜 소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신동복 서장은 “지금은 15인승 버스에 본관에서 일일 5회 정도의 운행을 계획 중이지만, 앞으로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셔틀버스의 도입은 전국 세무서 최초로 도입되는 것으로 그만큼 신동복 서장의 세정서비스에 대한 이상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신 서장은 올해 초 취임사를 통해 납세자를 국세행정의 주인이자 고마움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이들을 가족같이 섬겨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조직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동료를 아끼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아름다운 섬김의 문화를 세워 나가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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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별관에서 본관으로 이동하는 셔틀버스의 1호 승객으로 관악구 봉천동에 거주하는 박향찬씨와 이태훈씨가 탑승하여 기념촬영과 함께 금천서가 마련한 소정의 선물을 받았다.(오른쪽 부터 한상철 업무지원팀장, 이태훈, 박향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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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복 서장은 이러한 세정서비스 개선과 조직 발전을 위한 직원 배려를 실천하기 위해 셔틀버스 도입 뿐만 아니라 취임 직후 부터 적극적이고 발 빠른 업무추진으로 금천서의 면모를 일신했다.
이에 대해 신동복 서장은 “취임 후 한 달 동안 금천서의 불만 사항에 관한 전화는 저에게 돌려달라고 당부하고, 또 서를 방문한 납세자들 중 서비스에 불만을 가진 분들도 서장실로 안내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이후 납세자들과의 전화통화와 직접대면을 통해 얻은 불만사항들 중 타당한 내용들은 그 즉시 업무내용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 결과 하루에 두, 세 명씩 서장실에 항의성 전화 및 직접 방문 민원사항들이 이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더불어 작년 상반기 서울청 산하 세무서 중 가장 업무량이 많은 세무서로 뽑힌 금천세무서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신동복 서장은 우선 업무의 분배량을 분산하기 위해 직원 확충에 힘썼다.
“금천서는 작년 상반기만 하더라도 서울청 산하 24개 세무서 가운데 총 12만 7천건의 민원을 처리해 민원처리 건수가 가장 많은 세무서로 나타났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가장 먼저 직원 충원에 앞장서 취임 전 보다 현재 6명의 직원들이 더 충원된 상태”라고 신동복 서장은 밝혔다.
신동복 서장은 취임식에서 직원과 관내 납세자들에게 다짐한 바와 같이 "재임하는 동안 스스로의 경험과 지식 그리고 나름의 지혜를 바탕으로 금천서가 계속 우수한 관서로 평가받는 전통을 세우는데 노력하고 궁극적으로는 직원 모두에게 그 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금천서의 세정 발전에 굳은 의지를 비췄다.
또한 “더불어 이번 셔틀버스의 도입과 같이 목적에 맞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제공하고 주어진 여건 내에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등 빠르고 합리적인 업무추진은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될 것”이라며 금천서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