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세관장 우종안)은 지난 23일 여성용 속옷, 자켓, 셔츠 등 의류 1만2천544점을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서초장애인자립재활센터, 안산시 자원 봉사 센터에 전달하였다.
서울세관이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내놓은 의류들은 모두 상표권 침해물품으로 지금까지는 이들을 모두 몰수한 수 폐기처분해 왔으나, 폐기비용을 절약하고 자원을 재활용 차원에서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는 의견을 수렴해 금번 행사가 이뤄졌다.
이를 위해서는 상표권자와 검찰의 동의를 받아야하고, 불법 상표를 제거하는 등 여러 가지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관계자들의 불우이웃 돕기에 관련한 순조롭게 이뤄져, 추운 겨울을 견뎌야할 불우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눠줄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관련해 우종안 서울본부세관장은 “자칫 국민경제의 해가 될 수 있었던 물품들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등에 쓰이게 돼 참으로 다행”이라고 밝히며 “그밖에 추운 겨울을 견뎌야할 중소기업과 또 다른 이웃들에게 항상 곁에 두고 다가올 수 있는 난로 같은 서울본부세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