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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청주세무서 소득세과 김승운조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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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청주세무서 최석칠 서장은 “가슴이 ‘찡~' 한 남편의 애틋한 사랑으로 아내에게 신장을 제공한 직원이 있어 소개 한다”면서 한 직원을 소개했다.
최서장이 소개한 사람은 동청주세무서 소득세과 소득지원계에 근무하는 김승운 조사관<사진>.
최 서장의 소개를 요약한다.
김승운 조사관은 결혼한 지 10년된 가장으로서, 아내는 어려서부터 신장이 좋지 않았다.
그의 아내는 약을 복용하며 혈액투석을 최대한 늦추려 하였으나 결국은 지난 8월부터 일주일에 3번 이상 혈액투석을 하여야 하는 고통의 나날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나름대로 신장이식환자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있던 중, 부모는 달라도 같이 살며 주변 환경과 식생활, 습관 등이 같으면 신장이식이 가능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듣고 자신의 신장을 이식하기로 결심하였으며, 그 후 장기이식센터에서 검사한 결과 그와 아내는 신체 조직이 20%정도 밖에 맞지 않지만 조직 적응 능력을 키우면 이식에는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김 조사관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2일 강남성모병원에서 아내에게 신장이식 수술을 하였다.
김 조사관은 아내의 장기이식으로 우리 가족의 큰 시련은 오히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귀중한 경험이었으며 “아내의 정상적인 건강을 꿈꾸며 앞으로 아내와 가족에게 못 다한 사랑을 다하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동료 직원들에게 빚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인생을 다시 시작할 것” 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승운조사관은 개인적인 어려운 환경을 별 내색 없이 항상 밝은 모습으로 직장생활에 임하였으며, 틈틈이 공부하는 자세를 소홀히 하지 않아 금년 9월 본인의 숙원이던 세무공무원 7급 공채 필기시험에도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직원들은 꿋꿋이 살아가는 김승운조사관이 자랑스럽다며, 가족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