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납세자를 위해 강동세무서(서장 최현민)가 발 벗고 나섰다.
강동서는 유가환급제와 관련, 개인 신고기간인 다음달, 다수의 납세자가 세무서에 방문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분산하기 위해 강동구청과 사전 협의를 통해, 세무서로는 처음으로 주민자치센터 내 현지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상일동, 둔촌 1동, 명일 1동, 성내 1동, 천호 1동, 암사 1동 등 6곳의 주민자치센터에서 11월 10일부터 12월 1일까지 운영되는 유가환급 신고 현지창구를 홍보하기 위해 강동서는 강동구청에서 발행하는 소식지 13만부에 현지창구 안내문을 게제하고 통, 반장을 통해 안내문 4천부를 배부했다.
또 아파트, 집단상가 등 주요 장소에 현지창구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다가올 유가환급 신고에 납세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리하게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동서가 강동구청을 설득해 유가환급 현지 창구를 운영하는 배경에는 지역 납세자를 생각하는 강동서의 깊은 배려가 담겨져 있다.
현재 강동서는 강동서의 관할 밖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하고 있다.
때문에 유가환급금을 신청하려는 관할 납세자들은 교통편이 여의치 않은 원거리를 이동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또한 강동서는 지금까지 시행한 어떤 세목보다도 대상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가환급금 신청에 일시에 많은 인원이 몰릴 경우, 납세자의 소중한 시간이 낭비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었다.
이와 관련해 양봉호 소득세과장은 “강동구청과 직접 협조해 자치센터를 협조 받고, 특히 현지 창구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을 위해 노력한 계획인데, 납세자들이 잘 몰라서 이용하지 못한다면 안타깝지 않겠느냐”라고 말을 이었다.
최현민 강동세무서장은 “강동서의 지리적 위치상 관할 납세자들을 배려해야 될 부분이 많다. 이번 유가환급제 현지창구 운영 또한 강동구민을 위한 서비스임을 강조하며 강동구청을 설득해 지원협조를 받아냈다”며 “여섯 곳에 현지 창구를 운영하게 되면 유가환급 신고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달에는 직원운영 면에서 빠듯하겠지만, 그만큼 지역 납세자들의 불편을 덜 수 있다는 것으로도 강동서의 직원들은 충분히 감내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현민 서장은 “이번 유가환급 신청 현지창구와 관련해서는 지역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며 또한 앞으로도 지역 납세자들의 피부에 와닿는 세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