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세무서(서장 이영주) 4층 대회의실에서 때 아닌 탁구바람이 불었다.
지난 13일 송파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제1회 송파서 과별대항 탁구대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송파서의 전 직원들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과별로 ‘간부조’, ‘여직원조’, ‘일반조’ 등 3개조로 나누어 치러졌다.
특히 탁구대회의 첫문을 연 이영주 세무서장, 박충원 소득세과장 팀과 이부형 운영지원과장, 고병재 소득지원과장 팀의 시탁 경기는 직원들의 응원 열기로 대회의 백미를 이뤘다.
이날 경기의 최종 우승팀은 재산세 1과였고, 준우승은 운영지원과와 소득지원과 연합팀에게 돌아갔다.
또한 열광적인 응원으로 대회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던 소득세과팀에게는 인기상의 영예가 주어졌다.
이밖에도 경기 후 다양한 경품 추첨과 뒤이은 간단한 다과회 자리는 모처럼 전 직원이 함께하는 즐거운 화합의 장이 됐다.
특히 직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에 고심하던 이영주 서장이 지난 8월 낡은 서고를 개조해 만든 대회의실 겸 탁구장이 오늘 탁구대회의 훌륭한 장소가 돼 그동안 대회의실 마련에 힘썼던 이들로 하여금 큰 보람을 느끼게 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직원은 “전국에서 직원 수가 가장 많으면서도, 부서나 업무를 뛰어 넘어 직원 간에 사이가 돈독한 것은 매달 한 두 번씩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생일이며, 환영식을 일일이 챙겨주는 배려가 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업무가 힘들 때에도 가끔 이런 자리에서 동료를 친구나 친근한 선후배로 느낄 때 일할 맛도 나는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이영주 송파세무서장은 탁구대회 중반 웃음이 끊이지 않는 경기 모습을 지켜보며 “직원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는 것이 서장으로서는 참 행복한 일”이라며 “아무리 좋은 서비스도 마음이 즐겁지 못하면 형식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송파서의 직원들을 동아리활동, 생일행사 그리고 이렇게 탁구대회와 같은 행사를 통해, 즐겁게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서장은 “지난 8월에 만든 대회의실이 이렇게 즐겨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어서 흐뭇하다”며 “앞으로도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그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고객 또한 웃을 수 있는 세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