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 환경오염의 새로운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자전거 타기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서울본부세관의 직원들이 뭉쳤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우종안)은 지난 17일 세관 최초로 자전거 동호회 발대식을 가지고 이를 기념해 송파구 한강 둔치에서 쓰레기 줍기 등 자연보호 행사를 개최했다.
평소 자전거를 좋아하고, 출퇴근 또는 싸이클링을 즐기던 서울본부세관의 직원들이 모여 결성된 서울세관 자전거 동호회는 우종안 세관장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공식적인 발대식을 가지게 됐다.
특히 서울세관은 이번 자전거 동호회 발대식을 계기로 서울세관 주차장 부지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하고, 자전거 관련 교통교육과 응급대응에 대한 “즐거운 자전거 타기 강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수출입 통관 검사 시 직원들에게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고, 전직원 주1회 자전거 출퇴근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해 주기로 했다.
이날 참가한 동호회 회장 심응선 심사전문관(4심사관실)은 “뜻을 모아 만들었는데, 서울세관에서 거치대와 무료 자전거를 지원해줘 너무나 감사하다”며 “작게는 건강이지만, 크게는 환경과 경제를 도와주는 자전거 타기 운동을 관세청 최초로 실시하는 만큼 서울세관 뿐만 아니라, 전 세관직원들이 호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우종안 서울본부세관장은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이미 자전거 이용이 체계화돼 자동차에 버금가는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고유가, 고물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자전거 이용을 서울세관이 앞장서게 돼 매우 뜻 깊다. 앞으로도 자전거 타기 운동과 같이 경제적으로도 가치 있고, 직원들의 복지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일에는 항상 서울세관이 선두에 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