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서 직원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이면 서장실에 삼삼오오 모인다.
브라이언(brian)을 만나기 위해서다.
용산서(서장 김종숙)는 지난 7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강좌를 열고 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강좌는 매주 두 번 저녁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미국인 영어강사인 브라이언의 지도아래 이뤄지고 있다.
한양대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브라이언의 강좌는 딱딱하고 어려운 문법보다는 실용 위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며, 강사의 재미있는 강의 덕분으로 2주 만에 16명의 직원들이 참여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김종숙 세무서장도 솔선수범해 꾸준히 강좌에 참여, 직원들과 함께 하는 등 상하간의 벽을 없애고 강좌의 열의를 더하고 있다.
특히 원어민 영어강좌를 통해 직원간의 격의 없는 대화의 장도 만들어져 강좌시간에는 항상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고.
김종숙 서장은 “따로 시간을 만들어 학원을 다니기가 부담스러웠던 직원들이 퇴근 후 강좌를 통해 열의 있게 배우는 모습을 보면 같이 참여하는 입장에서도 매우 흐뭇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종숙 서장은 또한 “직원들의 잠재능력향상은 곧 용산서의 향상”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능력향상을 위해 업무 외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