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세관(세관장 윤남헌)에 따르면 충북지역 8월 수출입 실적 분석 결과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5.3% 감소한 7억8200만 달러, 수입은 9.1% 증가한 6억94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정보통신기기와 정밀기기 수출이 132%, 50.6% 증가했으나 반도체가 52.1%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휴대폰 단말기의 북미지역 수출호조가 지속됐으나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국제가격 하락과 선진국 경기 둔화로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식료 및 직접소비세는 27.4% 증가했으나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화학공업품이 6.1% 감소했고 원료 및 연료, 경공업품도 각각 9.0%, 0.5%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대만, 홍콩, 일본이 전체 수출실적의 68.2%를 차지했으며 미국이 54.8% 증가한 반면 홍콩, 대만, 일본, 중국은 29,4%, 24,9%, 13.9%, 13.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은 반도체가 22.2% 감소했으나 반도체 제조용 장비, 비철금속, 기타 수지가 143.6%, 63.4%, 7.0% 증가함에 따라 전월동기대비 9.1% 증가했다. 성질별로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가 각각 10.4%, 7.1%, 7.9%의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일본, 중국, 미국, EU가 전체의 83.7%를 차지했다.
무역수지는 8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선진국에 2억600만 달러 적자, 개도국에는 2억 9400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