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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1. (수)

경제/기업

"원가절감 보다 R&D 확대 통한 기술력 제고가 더 중요"

전경련 중기센타 전 대기업 CEO, '경영역량 강화'에 초점둬야 조언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한 원가절감 보다 R&D 확대를 통한 기술력 제고와 경영역량 강화가 더 중요하다는 전직 대기업 CEO들의 '경영조언'이 나왔다.

 

나아가 전직 대기업 임원들은 중소기업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업경쟁력을 높이려면 ‘보유기술에 대한 양산화 체제 구축’과 ‘체계적인 경영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술개발 이후 양산화 준비 부족

 

18일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전직 대기업 CEO 및 임원들이 경기도 중소기업들을 경영자문한 사례를 묶어 발간한 '경기도 중소기업 현장 경영자문 사례 및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자체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기술개발이후 양산화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개발 후 체계적 품질관리와 설계표준화를 통해 탄탄한 양산화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징을 보이는 국내 중소기업은 양산화 체제 구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기업에게 신기술 양산화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사업타당성 분석-양산화 전략수립 미비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양산화에 실패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신기술 아이디어의 사업타당성 분석 미진과 양산화에 대한 전략수립 미비가 지적됐다.

 

센터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기업성장에 따라 CEO의 관리부담이 증가해 체계적 경영이 어려워진다"고 지적, "관리업무를 임원에게 위임하고 CEO는 총체적인 목표관리와 체계적 경영시스템 구축에 주력해야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조사결과 "경기도 중소기업의 경우 경영혁신을 수행할 조직 및 인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며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정립되어 있지 않아 경영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신기술 양산화 체크포인트>
1. 신기술 아이디어 사업타당성 평가 시스템 구축
2. 설계표준화 시스템 도입
3. 성장단계별 신기술 개발
4. 품질인증 등을 통한 기술 경쟁력 우위 확립
5. 양산화에 대비한 전략 수립
   - 기술인력 관리(기술인력 대상 통계적 품질관리 교육)
   - 마케팅 관리(신규사업 진출 전략 검토 및 차기 신규 시장의 발굴)
   - 재무구조 개선(현재 기술 양산화 및 차기 신기술 개발 착수 비용 검토)
6. 양산시 불량률 감소를 위한 생산공정 개선활동

* 각 단계별 정부 및 중소기업 지원기관 지원제도 적극 활용


 

 

중기혁신, 체계적 경영전략 수립이 필수

 

따라서 "중소기업의 경영혁신은 단순한 원가절감 보다는 기술력 제고 및 체계적 경영전략 수립 등 기업 역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의 실패요인을 제거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CEO의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경영관리능력 및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효 적절한 지원시스템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보고서는 "개별기업이 각종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별 업종별 맞춤형 경영자문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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