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정부 시절 실세중의 실세로 불리던 전직 5선 의원. 영문 이니셜 'DR'로 유명하다.
1970년 당시 김영삼(YS) 의원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YS정권 시절 집권당 사무총장과 정무 제1장관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나라당내 정통 민주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회창 체제의 한나라당에서는 '비주류'의 길을 걷기도 했다.
13∼17대 의원을 지냈고, 지난 2006년 부인의 지방선거 관련 공천비리 파문에 휘말려 정치적 궁지에 몰리기도 했다.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의 1등 공신으로 정치적 재기를 노렸으나, 18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예상외의 낙천으로 다시 한번 난관에 봉착했다.
이 대통령과는 1941년생 동갑내기이며, 지난 1964년 각각 서울대 학생회장과 고려대 학생회장으로서 한일 국교 정상화 반대운동을 주도한 '6.3 동지회'의 40년 지기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의 정계 입문을 이끈 '정치 선배'이자 사석에서는 반말을 쓰는 '인생 친구'로도 알려져있다. 부인 김열자(66)씨와 2남.
▲전북 익산(67) ▲서울대 문리대 ▲13∼17대 국회의원 ▲정무제1장관 ▲민자당 사무총장 ▲한나라당 부총재, 원내대표, 18대 총선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