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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0 (월)

삼면경

서울회장선거, 불과 23표차 초접전- 當·落 요인은?

소견발표회에서 이창규 후보 노련미 ‘발휘’, 김상철 후보 '아차'

◇…세무사회 임원선거사상 23표차 라는 초접전을 펼치며, 이창규 후보의 당선으로 막을 내린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결과를 두고, 세무사계는 선거당일 소견발표회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선거결과 이창규 신임 서울회장은 유효투표수 2천117표 중 1천70표를 얻어, 1천47표를 얻은 김상철 후보를 23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불과 12명의 회원 표심이 서울회장 당·락을 결정한 것.

 

 

3천426명의 유권자중 2천 117명이 참석, 6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초 투표율이 60~7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이번 투표율이 특정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볼수 없다는 시각이 우세.

 

세무사계는 이번 서울회장선거의 당락요인으로 선거 당일 오후 1시부터 열린 소견발표회에서 이창규 후보의 ‘노련미’가 빛난 반면, 김상철 후보의 ‘실수’가 결정적인 요인이었다는 분석.

 

이창규 후보는 소견발표에서 “다음 달부터 교체되는 세무사사무소 회계프로그램 교체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더존에서는 그 동안 세무사사무소에서 사용하던 회계프로그램에 대하여 업그레이드를 중단시키고 6월부터는 새로운 회계프로그램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경우 기본 40만원에 PC 한 대당 10만원을 추가로 받는 것은 독점적 지위에 있는 기업의 횡포다. 이를 막겠다"고 목청을 높이므로써 현 시점에서 회원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을 속시원하게 지적하며, 표심을 잡는데 결정적인 ‘한방’을 날렸다는 분석이다.

 

김상철 후보는 소견발표에서 이창규 후보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 오히려 역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 회원들의 반응은 김상철 후보의 소견발표가 이창규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그것이 약(藥)이 될지 독(毒)이 될지 선거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결과론적으로 이창규 후보에게는 약으로 김상철 후보에게는 독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선거결과가 발표된 이후 양 후보는 승자와 패자로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며, 이번 서울회장선거가 회원분열이 아닌, 세무사회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했다.

 

이창규 신임 서울회장은 당선직후 “김상철 후보에게 박수를 보낸다. 선거기간동안 김 후보와 일부 이견을 보인 부분이 있지만 이 모두가 세무사회를 발전을 위한 것이며, 김 후보와 서울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 승자로서의 겸손함을 보였다.

 

김상철 후보 역시 “이번 선거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 이창규 후보의 당선을 진심을 축하한다”며 화답했다.

 

김상철 후보에 대해 세무사계는 비록 23표차이로 낙선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지명도에 비해 그의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 선거과정에서 보여준 열정과 자질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는 모습이다.

 

특히 선거운동과정에서 세무사회를 이끌어갈 뉴-리더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보여줌으로써, 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앞으로 많이 기대되는 인물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반면 이창규 당선자에 대해서는 그가 내 놓은 공약중 '전산회계프로그램 가격동결'을 어떤 방식으로 지키느냐를 '약속이행'의 첫 시험대로 보고 있는 모습.

 

또 공공연하게 표출해 왔던 서초구청장 진출 등 '야심의 행보'가 실질적으로 첫 출발했다는점에서 앞으로 그를 관심 깊게 지켜 보는 눈이 많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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