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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그건 우리 일이 아니라 자기네들이 할 일이지"

◇…28일 한상률 국세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시간, 모 지방국세청 내부 직원들은 모두 모니터를 켜 둔 채 업무를 하고 있어 청문회에 대한 관심도 반증.

 

열심히 지켜보던 모 직원은 청문회의 진행을 지켜보면서 "무사히 진행하고 있다"며 "한상률 청장 내정자는 특별히 문제가 없으신 분이라 잘 넘어가는 것 같다"고 촌평. 이들은 특히 개인적인 자질 문제보다는 이명박 대통령 후보자에 대한 탈세 문제에 대해 묻는 질문이 많아지자 오히려 잘 됐다는 기색.

 

그러나, 모 의원이 종부세에 대해 문제가 많은 것이 아니냐며 질문을 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저건 국세청의 일이 아니라, 국회의원들 자기네들이 해야 할 일이지"라며 "만약 종부세 업무를 충실히 하지 않으면 국세청만 질타할 분"들이라고 불만 섞인 코멘트.

 

그에 대해 한 내정자가 "국세청은 집행기관으로서..."라고 말을 잇자, "저 말이 맞다. 잘 대답했다"며 속이 시원하다는 표정.

 

대체로 "한 청장 내정자의 응답이 무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은 그렇다면 다음 차장은 누구가 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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