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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5. (토)

세정가현장

[동래서] 직원 김정호 시인, 자연과 삶 속에서 토해내는 서정

 

국세공무원으로 활발한 문학 활동을 하고 있는 김정호 (동래세무서)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상처 없는 꽃은 없다」(시학)를 최근 출간했다.<사진>

 

 

김 조사관은 지난 2002년 계간 「시의나라」의 신인상으로 등단 후 그동안 「바다를 넣고 잠든다」(2002년), 「추억이 비어 있다」(2003년), 「억새는 파도를 꿈꾼다」(2005년) 시집을 출간 한바 있다.

 

이번 네 번째 시집 「상처 없는 꽃은 없다」 제목으로 출간된 이번 시집은 사물에 대한 훈훈함과 소박한 모습은 또 하나의 참선에 이르는 길로 가고 있다. 때로는 방황과 생의 몸부림을 통한 현실적 아픔을 극복하고 그 나름의 윤리적 모랄리티(Morality)를 통해 상생시대(相生時代)의 새로운 지향점을 찾아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문병란 시인(前 조선대 교수)은 발문에서 “일상의 삶과 자연 속에서 그대로의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다”며 “자연 속에서 희망을 찾아 먼 길을 떠나는 방랑자처럼 순수함 그 자체이기 때문에 독자를 즐겁게 하는 시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사람들만의 시가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고 시의 참 모습을 잘 나타 내 주고 있으며, 고향과 자연에 대한 애절한 사랑은 우리들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서 감동하게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시인은 동래세무서(재산법인세과)에서 근무하면서 25년 동안 매일 1시간 빨리 출근해 업무와 문학이라는 두 가지 업무를 무리 없이 소화해 내고 있다.

 

그는 현재 부산시인협회 이사, 국세청 문우회 회장(2003~2007), 푸른별 문학동인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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