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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동아일보쯤 되면서 이럴수가" 東亞日報 보도에 '아연'

"동아일보쯤 되면서 이럴수가 있나"

 

19일 아침 동아일보의 '국세청장이 전상곤 1억 용처에 대한 수사중지를 요청했고, 정씨가 구속 당일과 그 전날 전군표청장과 전화통화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대부분의 세정가 인사들은 "동아일보 쯤 되면서 이럴 수가  있나"를 연발.

 

즉, 보도내용이 사실관계를 호도해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소지가 너무 많다는 것인데, 혹여 다른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고까지 의심.

 

국세청 직원들은 검찰관계자가 정상곤 전 국장 사무실에서 조사하는 과정을 알만큼 아는데, 전군표 청장이 '수사가 조기에 마무리 돼야지 길어지면 국세청이 입게될 피해가 너무 크다. 수사에 적극 협조할테니 빨리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고 조직의 수장으로서 의례적인 걱정을 한 것 뿐인데 '1억원 용처수사중단 요청'으로 표현된 것에 대해 너무 충격적이라는 것.

 

특히 '정 씨가 구속당일과 전날 전군표 국세청장과 통화 했다'는 것도 조직의 주요간부가 신상에 무슨 일이 있으면 사전 사후 상부보고가 행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마치 무슨 공작이나 '모의'한 듯 한 뉘앙스로 보도된 것이 너무 한심스럽다 못해 분한 마음까지 든다는 것.

 

세정가 인사들은 "보도된 기사를  제목만 보고 찬찬히 살펴 읽지 않으면 오해 받을 소지가 아주 많다"면서 "동아일보쯤 되면서 의례적인 내용에 불과한 것을 1면 머릿기사로 다룬 것이 라든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마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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