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납세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세무서가 ‘특별 친절운동’을 실시해 전 직원들의 친절지수를 높여 화제다.
서부산세무서 박장호 서장은 전 직원이 ‘친절운동’을 실시해 국세청을 ‘친절한 대국민 서비스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하며, 일과 시간 전에 친절 및 전화응대요령에 대한 친절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신규직원들이 많이 입사해 다소 느슨해진 분위기를 바로 잡고,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과 ‘따뜻한 세정’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직원들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절이 몸에 배여 납세자에게 섬기는 자세를 습관화하기 위해 직원상호간 먼저 본 사람이 웃으면서 인사하기, 전화 친절히 받기 등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7월말까지 2달간 실시되는 친절운동은 일과 시간 전 8시50분에 실시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주십시오. 활짝 웃으면서 상호간 인사를 해 주십시오. 이제부터 큰 소리로 따라 해 주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예! 제가 도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라고 선창과 복창을 한 후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시작소리와 함께 30초간 큰소리로 웃으며 건강박수를 치고 하루 교육을 마친다.
‘친절운동’이 끝나자 직원들은 “처음에는 다소 어색한 분위기였는데 며칠 해보고 난 뒤에는 직원들 모두가 웃으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니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
박장호 서장은 “관서 내방하는 납세자가 느끼는 친절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특별친절운동’을 개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