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17일부터 수입물품 통관과정에서 품목분류 등을 위해 분석용으로 채취하고 남은 샘플(시료)을 위생적으로 처리하여 오염없이 밀봉시켜 수입화주들이 편하게 거주지에서 받을 수 있도록 택배로 되돌려 주는 “분석샘플 반환 택배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택배서비스 시행 전에는 분석하고 남은 샘플을 수입화주가 직접 찾으러 세관에 올 경우, 인건비와 교통비등 여러 가지 비용이 많이 들어 대부분의 화주가 찾는 것을 포기하는 바람에 이 샘플들은 상품적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폐기처분했다. 

2005년 2월부터 지금까지 주로 농산물 수입화주들에게 “분석샘플 반환 택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화주들은 깨끗하게 처리된 샘플을 신속히 받아 판매할 수 있어 좋고 분석실은 샘플이 부패되기 전에 처리하여 실험실 환경이 개선되고 폐기비용이 절감되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많아 수입업체로부터 갈수록 더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용 건수 또한 2005년 193건에서 2006년 현재까지 290건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에 힘입어 10월 중순부터 농산물뿐만 아니라 수산물, 의류, 공산품 등에 이르기까지 화주가 반환을 원하는 수입물품의 모든 샘플에 대해 “분석샘플 반환 택배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예산이 없어 현재는 샘플을 돌려받는 화주 부담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예산이 반영되는 대로 택배비용(1건당 3천원 내지 4천원)을 인천세관에서 부담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모든 수입화주가 더 많이 이용함으로써 큰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전화는 (032)452-33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