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진 통관국장·한민 심사국장, 현장 찾아 애로사항 청취
고석진 관세청 통관국장이 철강제품 수출 지원을 위해 제철소와 선적부두를 찾아 애로사항 청취에 나섰다.
고 국장은 지난 2일 당진시에 소재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현대글로비스㈜ 선적 부두를 방문해, 철강제품 생산 및 선적 현장을 둘러보고 업체 관계자로부터 철강제품 수출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와 관련, 관세청은 지난 4월 철강업계의 건의를 반영해 국내 생산 철강제품에 대해 선상수출신고가 가능하도록 고시를 개정한 바 있다.
이날 업체 관계자는 “관세청의 제도 개선 덕분에 신속한 적재가 가능하게 돼 물류비용을 절감함은 물론, 선적 전 물품 대기로 인한 부두 공간 부족 문제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고 국장 또한 “앞으로도 기업이 겪는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수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달 28일에는 한 민 관세청 심사국장이 서울세관에서 중소·중견 수출 AEO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AEO 신규 공인 확대와 AEO 기업의 공인 유지를 위한 지원방안을 안내한데 이어 AEO 제도 관련 건의·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 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수출기업의 AEO공인 심사과정서 제출 서류의 30% 감축하는 등 제도개선 사항과 AEO 공인획득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바우처 활용 방법을 소개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반도체·방산·자동차부품·축전지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은 미국 등 주요국의 공인기준 주요 내용 안내와 AEO 교육 확대 및 현장심사 기간 단축 등 AEO 공인 인증과 유지 과정상 애로 및 개선사항을 건의했다.
한 국장은 “AEO 기업 및 AEO를 준비하는 기업의 어려움을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항상 열린 자세로 기업과 소통하며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