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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6.24. (월)

경제/기업

"주기적 감사인 지정 공익법인 200여곳…회계감사 수준 더 강화될 것"

삼일PwC "공익법인, 회계역량 강화하고 업무방식 혁신해야"

 

 

공익법인의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가 도입되고 디지털화 등 내부 혁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공익법인의 회계 역량을 강화하고 내부 프로세스를 고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일PwC는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본사 2층에서 '공익법인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삼일의 솔루션'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세미나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됐으며, 비영리단체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개회사에서 “사회 격차가 더 벌어지고 노인 빈곤, 청소년 문제 등이 심각해지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비영리단체 및 공익법인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며 “공익법인은 신뢰를 먹고 사는 기관인 만큼 기부금과 지원금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선민규 삼일PwC 파트너가 ‘중점 회계처리 및 외부감사 변화 대응’을 주제로 강연했다.

 

세션에서는 △구분회계 △수익 및 비용 배분 △기부금 등의 수익 인식 등 공익법인 결산 담당자가 회계 처리할 때 어려움을 겪는 항목들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접근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선 파트너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 도입 등 외부감사 환경 변화에 따른 공익법인의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2022년 도입된 이 제도의 적용을 받는 공익법인은 현재 200여곳에 이른다.

 

선 파트너는 "결산과 감사 업무가 명확하게 구분되며 공익법인에 대한 회계감사 수준이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전문 회계법인을 통한 결산 역량 및 지정 감사 대응역량 강화 등을 대응방안으로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동수 파트너가 '프로세스 고도화 및 효율화'를 주제로 공익법인의 경영관리 프로세스 개선 및 업무효율화 사례를 설명했다.

 

이 세션에서는 공익법인의 운영 관리비 부족문제를 기준 변경을 통해 해결한 사례를 비롯해 예산 통제 실패 문제를 시스템 개편을 통해 해결한 사례, 단순 업무에 RPA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연간 900여 시간을 절감한 공익법인 사례 등이 공유됐다.

 

김 파트너는 "팬데믹과 디지털화 등 업무환경에 큰 변화를 맞이한 공익법인은 업무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업무방식을 혁신해 신뢰성 제고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선 파트너가 '내부통제 및 보조금 관리 고도화'를 주제로 공익 법인에 적용 가능한 내부통제 방식과 보조금 관리방안을 설명했다.

 

선 파트너는 공익법인이 내부통제와 관련해 중점 검토해야 할 사항을 크게 부정·위법행위 예방과 법적 의무 준수로 요약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향과 구체적 사례를 설명했다.

 

특히 보조금에 대해서는 집행과 관리 등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해 실무자 교육을 통해 공익법인 자체역량을 강화하거나, 외부 전문가를 활용해 보조금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것을 제안했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변영선 파트너가 '개정세법 및 주석공시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연했다. 출연재산의 의무사용 관련 규정 변화를 비롯해 개정된 지출의무 위반 제재, 지출의무 비율 산정기준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삼일PwC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공익법인 전문 경영관리 서비스인 '온스타즈'를 소개했다.

 

변 파트너는 "공익법인 관련 제도가 매년 강화되면서 이를 이해하고 따르는 것조차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공익법인의 현실에서는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Q&A 세션에는 세미나에 참석한 발표자들이 참가자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외부회계감사 보수비용을 낮출 수 있는지, 삼일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내부통제 고도화 서비스는 무엇인지 등 여러 질문이 나왔다.

 

김 파트너는 프로세스 혁신시 조직원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공익법인은 비용 문제로 일반 기업의 혁신방안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며 "전사보다 필요한 영역에서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적용한 후 이를 확산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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