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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경제/기업

금감원, 사업보고서 중점점검 14개 항목 사전예고

 4~5월 중점점검 후 기재 미흡사항 자진정정 안내

부실기재 심각한 회사, 재무제표 심사대상 선정 참고

증권신고서, 주요사항보고서 등 공시서류 심사도 강화

 

금융감독원이 4월과 5월 두달간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에 대한 중점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부실기재가 심각한 회사는 재무제표 심사대상 선정에 참고하고 증권신고서, 주요사항보고서 등 공시서류 심사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오는 4월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을 앞두고 2023년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사항 14개 항목을 19일 사전 예고했다.

 

14개 중점 점검항목 중 재무사항은 12개 항목이다. △재무공시사항의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 준수 여부(5개) △내부통제에 관한 사항 공시 여부(2개) △회계감사인에 관한 사항 공시 여부(5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재무공시사항의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 준수 여부는 △요약(연결)재무정보 △재무제표 재작성 사유 등 △대손충당금 설정현황 △재고자산 현황 △수주계약 현황을 살핀다.

 

또한 내부통제에 관한 사항 공시 여부는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회계감사인의 의견 등과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보고서 등 항목 공시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본다.

 

회계감사인에 관한 사항 공시 여부에 대한 5개 항목도 중점 점검사항이다. △회계감사의견 및 핵심감사사항 등 △감사보수 및 시간 등 △내부감사기구・감사인간 논의내용 △전・당기 재무제표 불일치 관련 사항 △회계감사인의 변경 등 항목 공시 여부다.

 

비재무사항 2개 항목은 조달된 자금의 사용실적과 합병 등의 사후정보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직접금융 자금[주식, 주식연계채권(CB·BW·EB), 회사채 발행자금]의 사용처와 최근 스팩을 통한 상장 활성화에 따른 합병 당시 외부평가의 적정성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조달된 자금의 사용실적은 공·사모 자금의 사용내역 및 사용계획과 사용내역간 차이 발생 사유, 미사용자금 운용내역 등 기재내용을 점검한다.

 

합병 등의 사후정보는 스팩상장 기업의 영업실적 예측치와 실제치 차이, 차이발생 원인 등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영업실적 사후정보가 중점 점검대상이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4~5월 사업보고서 점검을 실시해 기재 미흡사항이 있는 회사는 5~6월 개별 통보해 자진 정정토록 안내한다. 부실기재가 심각한 회사는 재무제표 심사대상 선정에 참고하고 증권신고서, 주요사항보고서 등 공시서류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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