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후 여행자 통관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세관과 항만공사를 비롯한 관련기관 및 선사 등이 머리를 맞댔다.
인천본부세관은 18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인천항만공사, 시설관리센터, 보안공사, 농림축산검역본부(중부지역본부), 국립수산물 품질관리원(인천지원) 및 인천항 취항 한·중 화객선 8개 선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달 12일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따른 여행객 입출국 시작 후 1개월여가 지난 시점에서 인천항 여객 재개현황을 공유하고, 여행자 통관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업무협조 요청사항을 선사 및 인천항만공사 등 관련기관에 전달했다.
인천세관은 간담회에서 농산물 면세기준 유의 사항를 안내하고 인천항 내국세 환급창구 운영사업자 입찰 현황을 공유했으며, 세관 반출 확인 절차 안내와 한·중 카페리 여행자 통관 현황 등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신속하고 안전한 항만 여행자 통관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 기관의 개선 의견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추가 노선의 재개계획 및 중국 현지 동향 정보를 상호 공유했다.
하춘호 인천세관 통관감시국장은 “각 기관의 의견을 취합·반영해 여행자 입출국 편의가 개선된다면 향후 한·중 항만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현장 소통을 통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이 여행자 통관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