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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내국세

소부장 메카 찾은 김창기 국세청장 "세무 어려움 해소하겠다"

시화·시화MTV 국가산단 현장소통 간담회 열고 수출 중소기업 세정지원 모색

 

 

김창기 국세청장이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의 메카인 시화·시화MTV 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세정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김 국세청장은 30일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시화·시화MTV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고, 수출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세무상 어려움을 청취한데 이어 경제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김 국세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통화 긴축에 따른 경기둔화와 수출 감소세 지속 등 실물경제의 어려움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수출에 힘쓰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세정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이 실시 중인 주요 세정지원 방안도 소개했다. 김 국세청장은 “수출 중소기업, 고용위기·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소재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납부기한을 직권으로 3개월 연장했다”며, “직권연장 대상이 아닌 기업이 납부기한 연장 및 납세담보 면제 등을 신청할 경우 원활한 경영활동을 위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이 국세청과 관세청의 세정지원을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양 기관은 지난달 24일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국세청과 관세청에서 각각 선정한 수출 실적이 있는 모범납세자·일자리창출기업 등 기업명단을 상호 교환하면 내국세와 관세 등에서 추가적으로 세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 국세청장은 이와 함께 “법인세 공제·감면 및 가업승계에 대한 세무컨설팅을 제공하고,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세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국세 납세담보 면제금액 상향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소기업 매출액 기준 상향 △업무용 승용차 관련 감가상각비 현실화 등을 건의했다.

 

김 청장은 현장에서 개진된 건의사항을 주의깊게 청취한 뒤 “앞으로도 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 행정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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