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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6. (화)

경제/기업

전경련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1.3% 그칠 것"

수출 전년 동기 대비 10.1% 하락

설비투자도 6.4% 감소 전망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3%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설비투자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10.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BSI와 주요 거시 지표간의 관계분석과 시사점’을 통해 기업들의 경기전망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달 전경련 BSI(이하 BSI)는 93.0으로 지난해 4월(99.1)부터 13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13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처음이다.

 

□ 종합경기 전망 추이

 

전경련은 1996년 2분기부터 2022년 4분기까지 자료를 토대로 부문별 BSI(종합·투자·수출)와 경제성장률, 설비투자증가율, 수출증가율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실물 경제지표와 모두 밀접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SI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변수는 경제성장률이었으며, 뒤 이어 설비투자증가율, 수출증가율 순이었다.

 

전경련은 1996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의 분기별 BSI 자료와 1996년 2분기에서 2022년 4분기까지의 분기별 거시자료를 이용한 3개의 시계열 회귀모형을 통해 올해 1분기 성장률, 수출증가율, 설비투자증가율을 각각 예측했다.

 

분석 결과, 종합 BSI가 1포인트 올라가면 경제성장률은 0.09%p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투자 BSI는 1포인트 올상승하는 경우 수출증가율과 설비투자증가율은 각각 0.53%p, 0.40%p 높아졌다.

 

반면 재고 BSI는 1포인트 상승하면 설비투자증가율이 1.65%p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경련이 BSI를 주요 외생변수로 포함한 모형을 통해 올해 1분기 거시지표를 전망한 결과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1.3%로 지난해 4분기 수준(1.3%)으로 추정됐다.

 

수출증가율 전망치는 10.1% 하락해 지난해 4분기와 비슷했다. 설비투자증가율 추정치는 6.4% 떨어지며 지난해 4분기(+7%)에 비해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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