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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관세

국종망연합회(CUPIA), 탄자니아 전자통관시스템 고도화 사업 착수

2026년까지 4년간…총 4천300만달러 규모 해외수출 사업

탄자니아 조세청, 2014년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도입 후 높은 성과 거둬

김윤식 CUPIA 회장 "탄자니아, 동아프리카 무역 중심국가 성장 계기 될 것"

 

 

(재)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이하 CUPIA)가 탄자니아 전자통관시스템의 재도약을 위한 고도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CUPIA는 10일 탄자니아 다레살람에서 탄자니아 조세청과 ‘탄자니아 전자통관시스템(TANCIS) 고도화 사업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탄자니아 전자통관시스템 고도화 사업 예산은 총 4천300만달러로, 그간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의 해외 수출사업 가운데 2번째로 큰 규모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지난달 1일 서울에서 키다타(Alphayo Japani KIDATA) 탄자니아 조세청장과 만나 탄자니아 전자통관시스템 고도화 사업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바 있다.

 

CUPIA의 이번 탄자니아 전자통관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지난 2014년 탄자니아에 첫 수출한 전자통관시스템을 보다 업그레이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탄자니아는 2014년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을 도입한 후 통관 소요시간이 31일에서 16일로 단축되고 관세수입도 65% 증대되는 큰 성과를 거둠에 따라, 재차 CUPIA에 TANCIS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요청하게 됐다.

 

오는 2026년 12월까지 총 4년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고도화 사업은 TANCIS 시스템을 클라우드 등 최신기술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신속한 통관을 위한 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 및 화물 리스크를 줄이는 위험관리시스템, AI 기술을 통한 화물관리 등의 도입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날 TANCIS 고도화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키다타 탄자니아 조세청장은 “CUPIA가 성공적으로 개발한 TANCIS가 무역원활화와 세수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번 고도화 사업을 통해 탄자니아의 통관환경이 더욱 투명해지고 기업친화적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윤식 CUPIA 회장 또한 “이번 고도화 사업은 탄자니아 전자통관시스템에 첨단 IT 신기술을 도입하고, 통관제도를 혁신하는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탄자니아가 동아프리카 무역의 중심 국가로 성장하게 될 것”임을 밝혔다.

 

한편 CUPIA는 한국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의 안전한 운영과 수출을 위해 2006년 설립됐으며, 10개국에 17개 사업(총 2천900억원 상당)을 수출하는 등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에 익숙한 우리 기업의 수출 및 현지 진출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세계기준을 선도해 가고 있다.

 

CUPIA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세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더 많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을 수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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